경찰, 대통령 후보자 협박글 수사…이재명 8건·이준석 1건
온라인상 신변 위해 협박글 총 9건 수사…후보자 경호 태세도 강화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경찰이 대통령 후보자들에 대한 온라인상 신변 위해 협박글 총 9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16일 낮 12시 기준 대통령 후보자들에 대한 신변 위협 수사 현황을 이같이 밝혔다. 이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협박글은 총 8건 접수돼 1건은 불구속 송치, 7건은 입건 전 조사(내사) 및 수사 중이다.
송치된 인원은 이 후보에 대한 암살단 관련 게시글을 올렸지만 실제 위해 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없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해당 사건을 넘겼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에 대해서도 협박글 1건이 접수돼 내사 중이다.
아울러 경찰은 대통령 후보자 대상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경호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존 접수된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하는 한편, 향후 대통령 후보자들에 대한 저격, 암살 시도를 비롯한 테러 신고, 제보, 수사 의뢰 등 단서가 확인되면, 신속하고 면밀한 수사를 진행해 이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안전하고 공명한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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