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요구하며 대통령실 진입 시도한 대학생들 무더기 기소
대진연 회원 36명 공동주거침입 혐의
14명은 군인 폭행 혐의로 군사법원행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며 용산 대통령실로 진입하려던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해 11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처법)상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대진연 회원 3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수 차례에 걸쳐 김 여사 특검법 수용을 요구하며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 진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가운데 14명은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하다 초소를 지키는 군인을 폭행한 혐의가 추가돼 군사법원에서도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2022년 8월부터 한미 연합군사훈련 반대를 이유로 용산 미군기지에서 기습 시위를 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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