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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미래에셋빌딩 지하 화재…2시간 30분만에 완진(종합2보)

지하 7층 종이박스서 연기 발생…인명피해 없어
퇴근 시간 앞두고 불길…직원 등 1500여 명 대피

19일 오후 7시쯤 서울 중구 수하동 미래에셋센터원 건물 지하 7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이 진화에 나섰다. 2025.5.19/뉴스1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서울 중구의 한 건물 지하에서 폐지가 타면서 시작된 불이 약 2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19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8분쯤 서울 중구 수하동에 있는 미래에셋센터원 빌딩 지하 7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은 오후 6시 17분 큰 불길을 잡고, 오후 8시쯤 완진에 성공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길은 지하 7층 환기시설 부근 분리수거장에 있던 종이상자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연기가 발생해 건물 내부로 퍼졌다.

화재로 인해 건물 내 승강기(엘리베이터)가 작동을 멈춰, 입주 건물 내 회사 직원 등이 비상계단을 통해 대피했다. 대피 인원은 약 1500명으로 알려졌다.

소방은 신고 직후 장비 30대와 인원 116명을 투입했고, 이후 8대와 17명을 추가로 배치해 상황에 대응했다.

소방 관계자는 "지하에 있는 연기와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느라 (종료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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