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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학자 총재 출국금지…'김 여사 선물' 또 다른 청탁 의혹도

통일교 전 고위 간부, 건진법사 통해 '아프리카 새마을운동' 청탁 의혹
한 총재, 최근 출국 시도 무산된 걸로 알려져…통일교 "아는 바 없다"

억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1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건진법사' 전성배 씨(65)가 전 통일교 간부의 청탁용 명품 가방을 김건희 여사에게 건넸단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출국을 금지했다.

22일 법조계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최근 한 총재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한 총재는 최근 출국을 시도하다 무산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검찰은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인 윤 모 씨가 김 여사에게 샤넬백 등 각종 선물을 건네며 통일교의 현안 해결을 청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통일교 측이 추진한 캄보디아 사업에서의 정부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비롯해 '아프리카 새마을운동' 등을 위한 청탁 의혹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 관계자는 한 총재 출국금지 여부와 아프리카 새마을운동 청탁 등 의혹에 대해 모두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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