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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첫 '폭염백서'의 경고…온실가스 이대로면 2100년엔 5월부터 폭염

현재 폭염 6월 시작…작년 열대야 20.1일 발생
화석연료 계속 쓰면…세기말 최고기온 평균 32.4도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8일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4.9.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기후변화로 인해 한반도의 폭염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현재의 온실가스 수준이 이어지면 2100년엔 5월부터 폭염이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9일 기상청이 최근 발간한 '폭염백서'에 따르면 폭염이 처음 나타나는 날은 빨라지고 마지막 날은 늦어지는 추세다.

기상청이 폭염이 발생하는 원인과 과거 사례, 미래 전망을 담은 백서를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1990년대에는 첫 폭염(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이 발생한 날이 7월 3~13일이었다. 그러나 2010년대에 들어선 후 폭염 시작일은 6월 27일에서 7월 6일 사이로 앞당겨졌다.

마지막 폭염 발생 시점은 8월 중순으로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시작 시점만 당겨지면서 전체적으로 폭염 기간이 길어진 셈이다.

열대야(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발생하는 날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여름 열대야 발생일은 20.1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전 1994년과 2018년 열대야일이 16.4일, 16.5일이었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기상청은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라 폭염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중 가장 더운 기간(일 최고기온이 가장 높은 날 전후 30일을 포함해 61일) 일 최고기온 평균값은 현재 25.5도다.

화석연료 사용량을 최소화해 온실가스를 유지하면(SSP1-2.6 시나리오), 금세기 말(2071∼2100년) 최고기온 평균값은 28.6도로 오를 전망이다. 폭염은 6~9월 나타나게 된다. 반면 온실가스 감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SSP5-8.5 시나리오) 32.4도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이 경우 폭염은 5~9월까지 확장된다.

백서는 "온실가스 저감 노력 없이 현재 추세대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금세기 말엔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전역에서 전례 없는 수준의 폭염이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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