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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5선발 김유성, 결국 2군행…두산은 곽빈을 애타게 기다린다

김유성, 4경기 ERA 9.90 부진…13일 엔트리 제외
내복사근 다친 '다승왕' 곽빈, 캐치볼로 복귀 시동

두산 김유성.(두산 베어스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가 5선발로 기대한 '3년 차' 영건 김유성(23)이 부진 끝 2군에 내려갔다. 이승엽 감독은 부상 재활 중인 곽빈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두산은 지난 13일 김유성을 1군에서 말소했다. 12일 LG 트윈스전에서 3⅔이닝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후 하루 만에 2군행을 통보했다.

반복된 부진 때문에 내린 결단이다. 김유성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정규 시즌에 들어가자 고질적인 제구 난조가 도져 실망감만 안겼다.

4경기(선발 3경기)에 등판했는데, 평균자책점이 9.90에 달한다. 선발로 나선 3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채운 건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KT 위즈전(5이닝 4실점 패전) 뿐이다.

이승엽 감독은 12일 경기를 앞두고 "상대와 싸우기 전에 스스로와 싸움에서 지니까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마운드에서 주눅 들지 않고 자기 공을 던져야하는데 지금은 자기 구위의 10분의 1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는데, 또 실패했다.

두산은 15일 현재 8승 11패로 공동 7위에 처져있다. 갈 길이 바쁜데 선발진에 또 구멍이 생겼다.

15일부터 17일까지 예정된 NC 다이노스와 창원 3연전이 야구장 시설 점검으로 연기돼 당장 로테이션에 공백은 없지만, 거듭된 부진으로 자신감이 떨어진 김유성이 열흘 뒤 돌아와 개선된 모습을 보여줄지 장담할 수 없다.

두산 곽빈.(두산 베어스 제공)

선발진의 고민은 궁극적으로 '토종 에이스' 곽빈이 돌아와야 해결될 수 있다.

지난해 15승(9패)을 거두며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곽빈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내복사근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다행히 지난 10일 재검진에서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고, 이번 주부터 캐치볼을 시작하며 복귀를 향한 본격적인 스텝을 밟고 있다.

이 감독은 "아직은 피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복귀 시점을 확답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 일단 공을 잡은 만큼 5월 중 복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두산은 콜 어빈과 잭 로그 외인 원투펀치에 최승용, 최원준이 선발 로테이션을 채우고 있다. 곽빈의 대체 선발로 투입된 최원준이 잘 버티고 있는 게 위안이다.

일단 곽빈이 돌아올 때까지 5선발 공백을 잘 메워야 한다. 이 감독은 오는 22~24일 키움 히어로즈와 고척 3연전에 맞춰 김유성을 1군에 올리겠다고 했다. 팀과 선수 모두에게 중요한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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