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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홈런 레이스…MLB 거포부터 토종 KBO 홈런왕까지 '후끈'

KIA 위즈덤 9개로 선두…'홈런왕 출신' 박병호·노시환 추격
'부상' 최정, 김도영 복귀 임박…경쟁 격화 예고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9회초 기아 공격 1사 2루 상황, 위즈덤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진루하고 있다. 2025.4.2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5시즌 프로야구 홈런왕을 향한 경쟁이 초반부터 뜨겁다. 메이저리그(MLB) 88개 홈런 거포부터 전직 KBO리그 홈런왕까지 '한 방' 능력을 갖춘 강타자들이 선두권을 형성하며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올 시즌 KBO리그는 투고타저 현상이 두드러졌다. 홈런 수치가 이를 방증한다. 25일 현재 128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10개 구단이 친 홈런 수는 총 197개인데, 지난 시즌 같은 경기 수 대비(248개) 51개나 줄었다.

반면 10개 구단 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지난해 4.75에서 4.24로 낮아졌다.

현장에서는 외국인 투수들의 기량 상향 평준화, 그리고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스트라이크존이 투수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게 투고타저 현상을 끌어낸 요인이라고 본다.

마운드 강세 속에 지난해 홈런왕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46개)을 뛰어넘는 홈런왕이 탄생할지 아직 알 수 없지만, 벌써 경쟁은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MLB 커리어 입증…위즈덤의 괴력

현재 리그 홈런 선두는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다. MLB에서 통산 88홈런을 때려낸 이력으로 입단 때부터 관심을 모은 위즈덤은 적응기를 거쳐 점차 KBO리그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위즈덤은 3월 28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4월 2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한 방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 13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데뷔 첫 멀티포를 때렸고, 17일 KT 위즈전에 이어 직전 경기였던 24일 삼성전에서 아치를 그려 9개를 채웠다. 위즈덤의 장타율은 0.663으로 리그 2위다.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한화 노시환이 4회말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5.4.18/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위즈덤의 뒤를 이어 토종 홈런왕 출신 노시환(한화)과 박병호(삼성), 그리고 LG 트윈스 장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나란히 8개로 공동 2위를 형성했다.

2023년 31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던 노시환은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을 딛고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는 중이다.

개막 2연전에서 연속 경기 홈런을 친 뒤 12경기 만에 3호 홈런을 친 노시환은 최근 7경기에서 무려 5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괴력을 과시하며 단숨에 홈런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왕년의 홈런왕 박병호도 올해 '회춘 모드'를 보여주고 있다. 타율은 0.210으로 낮지만 파워는 여전해 걸리면 넘어가는 대형 타구를 펑펑 날렸다. 최근 5경기에서는 3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LG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오스틴도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 중이다. 홈런뿐만 아니라 타점(22타점), 장타율(0.674)에서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32홈런을 뛰어넘어 커리어 하이를 달성할 만한 페이스로 LG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 KIA 김도영이 1회초 무사 2루에서 적시 2루타를 치고 있다. 2025.3.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최정, 김도영 복귀 임박…지각 변동 예고

홈런왕 경쟁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 있는 최정(SSG)과 김도영(KIA)이 돌아오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범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아직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있는 최정은 최근 검진 결과에서 100% 회복 소견을 받아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돌입한다.

500홈런 달성 시계도 다시 돌아간다. 통산 495홈런을 기록 중인 최정은 500홈런에 5개만을 남겨뒀다.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탈한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도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회복까지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회복 후 지난 23일 퓨처스(2군)리그에 출전해 오랜만에 실전을 치렀다. 25일 홈에서 열리는 LG와 경기에 앞서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 김도영은 지난해 38홈런으로 홈런 2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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