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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어린이날 잠실 더비'…두린이와 엘린이, 누가 웃을까

2년 연속 우천취소…양 팀 감독도 부임 후 첫 경험
구름 관중 모여…경기 시작 한 시간 앞두고 매진

어린이날 매치가 열리는 서울 잠실 구장.ⓒ News1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3년 만에 열리는 잠실 어린이날 매치에서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한 지붕 두 가족'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어린이날인 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맞붙는다.

2003년부터 매년 '어린이날 잠실 더비'를 치른 두 팀은 최근 어린이날에 대결하지 못했다.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어린이날에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2023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두산과 LG의 지휘봉을 잡은 이승엽 감독과 염경엽 감독 모두 부임 후 첫 '어린이날 더비'를 지휘한다.

통산 어린이날 성적은 두산이 18승 19패로 16승 22패의 LG보다 근소하게 앞서 있다. 가장 최근 대결인 2022년엔 두산이 9-4로 LG를 꺾었다.

이날 홈팀인 두산은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로 '두린이'들을 맞이했다.

인기 게임 '브롤스타즈'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야구장 안팎에서 어린이 팬들을 불러 모았다.

브롤스타즈 브롤러 '멜로디', '팽', '스파이크'가 두산 베어스 캐릭터 철웅이와 함께 경기장을 누볐고, 야외에 설치된 특별 무대에서는 게임 캐릭터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브롤스타즈 컬래버 유니폼을 입은 두산 조수행(왼쪽)과 김택연.(두산 베어스 제공)

선수단도 이벤트에 동참했다. 두산 선수단 모두 브롤스타즈 컬래버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했고, 투타 대표 선수 조수행과 김택연은 경기 전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그라운드에서는 초등학생 이하 두린이들을 대상으로 '미니 운동회'가 펼쳐진다.

이날 야구장 인근 날씨는 썩 좋지 않았다. 그러나 3년 만에 열리는 잠실 '어린이날 더비'를 보기 위한 팬들의 열정을 막을 순 없었고, 경기 시작 한 시간 여를 앞두고 일찌감치 매진됐다.

야구장을 찾은 한 가족은 "2년 동안 비 때문에 경기가 취소돼 아이들이 많이 아쉬워했다. 오늘도 비 예보가 있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왔다. 두산과 LG 모두 아이들을 위해 좋은 경기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잠실 구장에서 진행된 어린이날 이벤트.ⓒ News1 서장원 기자

두산과 LG 모두 갈 길이 바쁘다.

8위에 처져 있는 두산은 중위권 도약을 위해 승수가 필요하고, 선두지만 2위권 팀에 바짝 쫓기고 있는 LG도 격차를 더 벌려야 한다.

이승엽 감독은 "우리가 더 올라가려면 이번 시리즈에서도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한다.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도록 좋은 경기 하겠다"고 말했고, 염경엽 감독은 "매일 개막전이라고 생각하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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