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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더비 승리' 이승엽 감독 "두린이 응원 힘입어 승리"

3년 만의 어린이날 경기서 LG 5-2 격파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이승엽 감독이 13대4 승리 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5.4.2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3년 만에 열린 어린이날 매치에서 승리한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투타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15승(1무19패)째를 수확,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콜 어빈이 제구 난조 속에서도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정수빈이 홈런 포함 3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선발 투수 어빈이 효율적인 투구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초반 흐름을 가져왔다. 불펜에서는 득점권 위기 상황에 등판해 승계주자 실점을 최소화한 최지강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고 투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정수빈이 5출루 활약으로 경기를 달궜다. 사이클링 히트가 아니어도 충분히 값진 활약이었다. 중심타선에서 귀중한 타점을 올린 김재환과 양의지의 공도 컸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어린이 팬들의 응원이 오늘 경기 승리로 이어졌다. 좋은 추억이 되었길 바란다"며 구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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