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 맞고 교체' 한화 심우준, 골절 소견…"4주 뒤에나 정상 훈련"
10일 키움전서 손현기 공에 맞아…"2주 뒤 재검진"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12연승 중인 한화 이글스에 부상 악재가 닥쳤다. 경기 도중 무릎에 공을 맞아 교체된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골절 소견을 받았다.
한화 구단은 12일 "심우준은 지난 10일 경기 중 사구로 인한 왼쪽 무릎 타박통이 발생해 2차례 병원 검진을 진행했다"며 "CT 촬영 및 더블체크 결과 비골 골절로 인해 약 2주간의 안정이 필요하며, 정상 훈련까지 약 4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심우준은 지난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으나,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키움 불펜 손현기의 공에 왼쪽 무릎을 맞고 통증을 호소, 결국 교체됐다. 심우준은 11일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최대 총액 50억 원에 한화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은 심우준은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내야 한축을 든든히 지켰다.
부상 교체 전까지 33경기에서 타율 0.170, 1홈런 9타점 3도루 10득점을 기록했는데, 불의의 부상으로 잠시 쉼표를 찍게 됐다.
큰 부상자 없이 베스트 전력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온 한화도 심우준의 이탈로 첫 고비를 맞았다.
한화는 "심우준의 총 재활기간은 2주 뒤 재검진 결과를 받은 이후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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