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살아있는 전설' 최정, KBO 최초 500홈런 대기록 달성
최정, 데뷔 7311일 만에 '500홈런'
KBO 출범 후 44번째 시즌에 대기록 수립
- 김성진 기자
(인천=뉴스1) 김성진 기자 = 'KBO리그 홈런왕' 최정(38·SSG 랜더스)이 KBO리그 최초로 500홈런의 금자탑을 세웠다. 프로 데뷔전을 치른 지 2303경기, 날짜로 7311일 만에 이룬 대업이다.
최정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말 2점 홈런을 터뜨려 대기록을 세웠다.
2005년 5월 21일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린 최정은 이후 2011년 100홈런, 2016년 200홈런, 2018년 300홈런, 2021년 400홈런을 돌파했다. 지난해 4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이승엽(467개)을 넘어 KBO리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쓴 그는 1년 뒤 500홈런 고지를 밟았다.
500홈런은 100년의 역사가 넘는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배리 본즈(762개) 포함 28명만 이룬 대기록이다. 일본프로야구에서도 500홈런을 희귀한 기록으로, 지금까지 8명밖에 세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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