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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폰세, 역대 한 경기 최다 18K…SSG도 화이트 11K로 반격(종합2보)

1991년 선동열 기록과 타이…정규이닝 기준 최다新
KIA·롯데·KT는 나란히 더블헤더 2승 독식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17일 열린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8이닝 동안 삼진 18개를 잡아 역대 KBO리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화 이글스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화 이글스 '에이스' 코디 폰세가 역대 KBO리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18개를 잡으며 '전설' 선동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폰세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0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1볼넷 1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한화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폰세는 1회부터 8회까지 매 이닝 삼진 2개 이상을 잡으며 총 18개로, 역대 KBO리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선동열(해태)이 1991년 6월 19일 빙그레와 광주 경기(1-1 무승부)에서 13이닝 완투를 펼치며 삼진 18개를 잡아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는데, 폰세가 34년 만에 그 대기록을 다시 썼다.

정규 이닝 기준으로는 폰세가 가장 많은 탈삼진을 기록했다. 종전 류현진(한화)이 2011년 5월 11일 청주 LG 트윈스전에서 탈삼진 17개를 작성했는데, 이를 넘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17일 열린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8이닝 동안 삼진 18개를 잡아 역대 KBO리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화 이글스 제공)

더불어 폰세는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마저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드류 앤더슨(SSG), 라일리 톰슨(NC 다이노스) 등 7명이 작성한 14개였다.

폰세는 압도적 구위로 SS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고 시속 157㎞의 직구는 묵직했다. 또한 예리한 체인지업과 커터는 상대 타자가 배트에 맞히기도 힘들었다.

7회초까지 97구를 던져 탈삼진 16개를 기록한 폰세는 8회초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그는 라이언 맥브룸을 삼구 삼진으로 처리한 뒤 벅찬 감정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후속 타자 최준우를 상대로 18번째 삼진을 잡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완성했다.

더불어 시즌 8승(무패)째를 거둔 폰세는 다승과 평균자책점(1.48), 탈삼진(93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SSG 랜더스 투수 미치 화이트. 2025.4.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한국계 빅리거' 출신의 미치 화이트(SSG)의 탈삼진 쇼가 펼쳐졌다.

화이트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하고 SSG의 5-2 역전승을 이끌었다.

스프링캠프 도중 당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때문에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화이트는 6경기에서 4승(무패)을 수확했다.

1차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SSG 타선도 기운을 되찾아 5회초 대거 4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8번 타순에 배치된 정준재는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17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2차전에서 세이브 2개를 수확, 통산 134세이브를 기록했다. 선동열의 132세이브를 넘어 타이거즈 구단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을 작성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롯데, 나란히 더블헤더 싹쓸이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나란히 더블헤더에서 2승을 싹쓸이했다.

KIA는 광주 더블헤더 1차전에서 제임스 네일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져 두산을 5-2로 제압했다.

'4번 타자' 최형우는 3회말 1사 1루에서 시즌 7호이자 통산 402호 홈런을 터뜨렸다.

2차전에서도 양현종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쳐 KIA의 4-1 승리를 견인했다. 양현종은 시즌 2승이자 통산 181승을 기록, 210승으로 통산 최다승 1위에 자리한 송진우와 거리를 조금 더 좁혔다.

KIA 마무리 정해영은 1·2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모두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 세이브 두 개를 수확했다. 또한 정해영은 통산 134세이브로, 선동열의 통산 132세이브를 넘어 타이거즈 구단 역대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세웠다.

3연승을 달리며 21승 22패가 된 KIA는 SSG(21승 1무 22패), KT 위즈(21승 3무 22패)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17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 1·2차전에서 8타수 4안타(1홈런) 7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도 부산 더블헤더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5점 차 열세를 뒤집고 7-5로 승리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박세웅이 5이닝 8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흔들려 0-5로 끌려갔지만, 5회말 레이예스의 3점 홈런 등으로 5점을 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8회말 2사 2, 3루에서 레이예스가 2타점 적시타를 쳐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롯데는 양팀 합계 실책 4개가 나온 2차전에서 삼성을 8-7로 눌렀다.

롯데는 7-7로 팽팽히 맞선 7회말 1사 1루에서 정보근이 안타를 쳤는데, 상대 우익수 이성규의 포구 실책을 범했다. 그 틈을 타 주자 전민재가 홈으로 들어와 결승 득점을 올렸다.

레이예스는 1·2차전 합계 8타수 4안타(1홈런) 7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27승 2무 18패로 2위 한화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차전 4회말 김민성의 삼진 때 비디오판독 판정에 대해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올 시즌 감독 퇴장은 이승엽 두산 감독, 염경엽 LG 감독에 이어 3번째다.

NC 다이노스 김형준.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NC 울산 첫 홈 경기 승리, 키움은 7연패 탈출

창원NC파크의 구조물 추락사고 여파로 '임시 홈구장'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첫 홈 경기를 치른 NC는 김형준의 결승타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3-2로 제압했다.

NC는 지난달 29일 LG와 홈 경기에서 구조물이 추락해 관중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경기장 안전 점검 문제로 홈 경기를 개최하지 못했다. 4월 11~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홈 경기를 진행했으나, 장소는 롯데의 안방이었다.

이후 창원NC파크의 재개장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자, NC는 KBO리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울산 문수야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울산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최하위 키움이 웃었다. 키움은 3회초에 터진 야시엘 푸이그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NC를 3-2로 꺾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외국인 타자 2명 중 1명을 퇴출하고 'KBO리그 다승왕' 출신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할 계획인데, 푸이그는 2차전에서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루벤 카디네스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 2025.5.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키움은 시즌 14승(34패)째를 거뒀으나 최하위 탈출은 여전히 멀게 느껴진다. 9위 두산 베어스(19승 24패)와 승차는 7.5경기다.

KT는 잠실 더블헤더에서 선두 LG를 상대로 2승을 쓸어 담았다.

KT는 1차전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2-4 대승을 거뒀다. KT 선발 투수 오원석은 5이닝을 2실점(1자책)으로 막고 시즌 5승(2패)째를 올렸다.

2차전에서도 KT가 7-6으로 역전승했다.

KT는 1-6으로 밀리던 경기에서 매서운 뒷심을 발휘해 LG를 또 울렸다. 5-6까지 추격한 8회말 2사 1, 3루에서 장성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6연승을 달리던 LG는 30승 선착을 눈앞에 두고 2연패를 당했다. 29승 16패가 된 LG는 2위 한화에 1경기 차, 3위 롯데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한편 이날 더블헤더 10경기에 관중 16만5276명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 11일 8경기에서 집계된 14만770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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