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홈런+치리노스 역투' LG, KT 잡고 연패 탈출…30승 선점
5-1 승리, 전날 더블헤더 연패 설욕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KT 위즈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와의 홈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전날 더블헤더 연패를 설욕한 LG는 시즌 30승(1무16패) 고지를 먼저 밟으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역대 KBO리그에서 30승을 선점한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55.3%(38차례 중 21차례, 전후기리그·양대리그 제외)다.
반면 3연전 스윕 기회를 놓친 KT는 시즌 전적 21승3무23패를 마크했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박동원(1회2점)과 문보경(3회2점)이 나란히 홈런포를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2번타자로 나선 베테랑 김현수도 3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KT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4패(2승)째를 안았다. 많은 삼진을 솎아냈지만 홈런 2방이 뼈아팠다.
KT는 7안타를 때리면서 적지 않은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 찬스를 번번이 놓친 것이 아쉬웠다.
LG는 1회 첫 공격에서 리드를 잡았다. 선두 박해민의 안타에 이어 김현수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엔 박동원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LG는 3-1로 쫓긴 3회엔 1사 1루에서 문보경의 우월 2점홈런으로 5-1까지 달아났다.
LG는 치리노스가 내려간 7회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박명근이 천성호, 장진혁을 잡아내 실점 없이 마쳤다. 8회엔 2사 1,2루 위기에서 김진성이 등판해 멜 로하스 주니어를 1루 땅볼로 처리했고, 김진성은 9회까지 책임졌다.
김진성은 시즌 첫 세이브(1승1패)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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