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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불펜 ERA 7위' 삼성…사라진 오승환은 언제 올까

필승조 흔들리면서 5월 역전패 최다 불명예
시간 필요한 오승환, 복귀 시점 미정…베테랑 임창민 합류

4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마운드에 오른 삼성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2024.9.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개막 후 4월까지 18승1무12패로 리그 2위를 질주했다. 지난 시즌 보여준 저력을 올 시즌에도 이어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5월 들어 삼성은 전혀 다른 팀이 됐다. 22일까지 치른 19경기에서 6승 13패로 부진하면서 순위가 떨어졌다. 최근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3연승을 달렸지만, 이전에 손해본 경기가 너무 많았다.

삼성이 부진한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불펜의 힘이 떨어진 것이 컸다. 5월 삼성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4.54로 리그 7위다. 부상자가 속출했고, 필승조가 흔들리면서 뒷문을 지키는 힘이 떨어졌다.

자연스레 역전패도 늘어났다. 19경기에서 삼성은 총 7번 역전패를 당했는데, 이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5회까지 앞선 경기 승률은 0.600으로 리그 9위다.

무엇보다 뒷문이 불안했다. 올 시즌 마무리를 맡았던 김재윤이 극도의 부진을 겪으면서 프로 3년 차 이호성으로 대체했는데, 기복이 있다.

삼성이 가을 야구를 넘어 대권에 도전하려면 경기를 깔끔하게 끝낼 수 있는 마무리 투수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믿었던 김재윤의 부진, 그리고 배턴을 이어받은 이호성도 경험 부족이 드러나면서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생각나는 선수가 있다. 바로 '끝판왕' 오승환이다.

왕조시절부터 수년간 삼성의 뒷문을 지켜온 오승환은 현재 1군에 없다. 비시즌 여러 이유로 완벽한 몸을 만들지 못하면서 2군에서 시즌 개막을 맞았다.

퓨처스리그에서도 성적이 썩 좋지 않다. 5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19.80을 기록 중이다.

설상가상으로 허벅지 부상을 당해 한 달 가까이 자리를 비운 오승환은 지난 14일 한화 이글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불펜 고민이 깊은 박진만 삼성 감독은 빠르면 이번 주 오승환을 1군에 올릴 계획이었지만, 최근 2경기 연속 실점하면서 생각을 바꿨다.

무엇보다 아직 평균 구속이 140㎞ 초반에 머물러 있어 구속과 구위를 끌어올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코칭스태프가 원하는 기준에 부합하는 구속과 구위를 회복해야 1군에 올라올 수 있다는 의미다.

삼성은 오승환 대신 베테랑 불펜 임창민을 지난 21일 1군에 등록했다. 올 시즌 8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한 임창민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약 한 달 만에 합류했다.

오승환에게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에서 임창민이 좋았을 때 모습을 보여준다면 위기의 삼성 불펜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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