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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롯데 잡고 2위 탈환…염경엽 LG 감독 역대 12번째 600승(종합)

'김도영 결승포' KIA, 삼성 7-6 격파…공동 4위 도약
KT는 최하위 키움에 7-5 역전승…박영현 16세이브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한화가 승리하며 와이스 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5.23/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앞세워 시즌 30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4-2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한화는 선두 LG 트윈스(32승 1무 7패)에 이어 두 번째로 30승(3무 19패)에 도달했다. 더불어 롯데(29승 3무 19패)를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

한화 선발 투수 와이스는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1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7승(2패)째를 거뒀다.

반면 다승 공동 선두 박세웅은 6⅓이닝 7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고전해 시즌 2패(8승)째를 당했다. 또 개인 8연승도 중단됐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롯데였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강남이 와이스의 직구를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러나 이후 롯데 타선은 와이스에게 꽁꽁 묶였다. 와이스는 유강남에게 홈런을 맞은 직후 이호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9회초 선두 타자 장두성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19타자 연속 아웃 처리했다.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한화 선발 와이스가 투구하고 있다. 2025.5.23/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와이스의 호투를 등에 업은 한화는 전세를 뒤집었다.

5회말 이진영과 이재원의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하주석이 적시타를 때려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안타를 쳐서 만루가 됐고, 최인호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적시타 없이 두 점을 보탰다.

6회말 1사 1, 3루에서 황영묵이 투수 땅볼을 쳤는데, 3루 주자 노시환이 상대의 1루 송구 때 과감하게 홈으로 쇄도해 득점을 올렸다.

7회말 1사 2, 3루에서는 최인호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이원석이 홈으로 들어왔다.

롯데는 9회초 2사 만루에서 전민재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2점 차로 좁혔지만, 계속된 찬스에서 대타 고승민이 한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 고개를 숙였다.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3대2 승리를 거두며 역대 12번째 통산 600승을 달성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선수들이 마련한 축하 케이크의 초를 끄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5.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LG는 인천 경기에서 SSG 랜더스에 3-2로 승리했고, 염경엽 LG 감독은 역대 12번째 정규시즌 통산 600승을 달성했다.

LG 선발 투수 손주영은 7이닝 2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LG는 1회말 2사 1, 3루에서 손주영의 폭투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3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3회초 무사 2, 3루에서 문성주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았고,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김현수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3루 주자 이영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초에는 오스틴 딘이 김민을 상대로 시즌 14호 솔로포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오스틴은 홈런 단독 선두 르윈 디아즈(18개·삼성 라이온즈)를 4개 차로 좁혔다.

염경엽 감독은 이 승리로 정규시즌 1076경기 만에 통산 600승을 채웠다.

2013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사령탑 커리어를 시작한 염경엽 감독은 부임 후 두 번째 경기인 2013년 3월 3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첫 승을 따냈다.

그는 2016년까지 넥센 지휘봉을 잡고 305승을 거뒀다. 이후 SK 와이번스(현 SSG) 단장을 거쳐 2019년부터 2년간 101승을 추가했다. 그리고 현장을 떠났다가 2023년 LG 사령탑으로 부임했고, 이날 SSG전까지 194승을 올렸다.

염경엽 감독의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1076경기에서 600승 12무 464패(승률 0.564)다.

KIA 타어기즈 김도영이 23일 열린 KBO리그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회초 결승 투런포를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삼성과의 대구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7-6 신승을 거뒀다.

24승 24패가 된 KIA는 KT 위즈(24승 3무 24패), SSG(24승 1무 24패), NC 다이노스(22승 2무 22패)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반면 연승이 3경기에서 멈춘 삼성은 8위(24승 1무 26패)로 내려앉았다.

두 팀은 6회까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더니 4-4로 맞섰다.

팽팽한 흐름은 7회말 KIA의 '호수비'로 깨졌다. KIA는 1사 1, 3루에서 김성윤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고, 이어 좌익수 오선우가 홈으로 빠르게 송구해 3루 주자 이재현을 잡아냈다.

실점 위기를 넘기는 KIA는 곧바로 8회초 공격에서 3점을 따냈다.

김도영이 1사 1루에서 김재윤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김도영의 시즌 5호 홈런.

KIA는 최형우의 2루타와 김호령의 내야 땅볼, 변우혁의 볼넷으로 2사 1, 3루를 만든 다음에 이우성의 적시타로 7-4로 벌렸다.

삼성은 8회말 김영웅의 시즌 8호 2점 홈런을 앞세워 한 점 차로 추격했지만, KIA는 9회말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투입해 승리를 지켜냈다.

KT 위즈 김민혁. 2025.3.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KT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최하위 키움에 7-4로 역전승했다.

5이닝을 3실점으로 막은 오원석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6승(2패)째를 기록했다.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은 시즌 16세이브를 올려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5연패 수렁에 빠진 키움은 14승 39패를 기록, 선두 LG와 승차가 20경기로 벌어졌다.

KT는 1-3으로 밀리던 6회초에 대거 6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KT는 2사 1, 2루에서 문상철이 2타점 2루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권동진의 볼넷과 황재균의 내야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김민혁이 바뀐 투수 원종현을 상대로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다. 또 안현민도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7-3으로 달아났다.

6회초에 난조를 보이는 키움 투수 김윤하는 5⅔이닝 8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시즌 9번재 패전(무승)을 떠안았다. 특히 지난 2024년 8월 7일 고척 SSG전부터 개인 14연패를 당했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콜어빈. 2025.4.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잠실 경기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NC가 1-1 9회 강우콜드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은 정규 이닝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하려 했는데,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중단됐다.

30여분이 지난 뒤 심판은 경기를 재개하기 어렵다고 판단, 강우콜드를 선언했다.

두 팀 외국인 투수는 승리를 따내지 못했으나 나란히 호투를 펼쳤다. 두산의 콜 어빈은 6이닝 1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NC의 로건 앨런도 7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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