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4안타·강백호 4타점…KT, 키움 6연패 몰아 넣어
10-4 완승…헤이수스는 친정팀 상대 승리
최하위 키움, 54경기에서 40패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완승을 거뒀다.
KT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0-4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KT는 주말 3연전 우세를 미리 점했다. 시즌 전적은 25승3무24패가 됐다.
최하위 키움은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올 시즌 가장 먼저 40패(14승) 고지를 밟았고 승률은 0.259까지 떨어졌다.
KT는 이날 장단 13안타를 때려 10득점을 뽑는 높은 공격 효율을 자랑했다.
리드오프 황재균이 5타수 4안타 3득점 1타점, 강백호가 5타수 3안타 3득점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둘은 나란히 홈런도 때렸다.
KT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6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타선의 도움 속에 시즌 3승(4패)째를 수확했다. 특히 지난해 몸 담았던 '친정팀' 키움을 상대로 승리했다.
반면 키움 선발 조영건은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3패(무승)째를 안았다.
KT는 1회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황재균의 안타에 이은 안현민의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선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이후 김상수의 적시타를 더해 4-0으로 앞서갔다.
KT는 5-2로 앞선 4회초엔 황재균의 솔로홈런(시즌 2호)으로 달아났다. 5회초엔 강백호, 김상수의 적시타로 8-2까지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강백호는 7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려 4타점째를 기록했다. 강백호는 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17일 만에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했다.
KT는 헤이수스가 6회까지 책임진 뒤 7회부터 김민수, 문용익, 우규민, 주권을 차례로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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