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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올스타 MVP' 워니 "마지막일지 모르는 시즌, 동기부여 커"

41점 19리바운드 맹활약…"매순간 소중해"
"미국에 사는 조카 돌보기 위해 미국행 계획"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힌 자밀 워니. 2025.1.19/뉴스1 ⓒ News1 문대현 기자

(부산=뉴스1) 문대현 기자 = KBL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자밀 워니(서울 SK)가 자신이 예고한 대로 이번이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024-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렸다. KBL 마스코트 팀으로 꾸려 경기를 치렀고, 팀 크블몽이 팀 공아지에 140-126으로 승리했다.

이날 크블몽 소속으로 출전한 워니는 41점 19리바운드를 성공시켰다. 지난해 처음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51점을 넣고 MVP에 올랐던 워니는 2년 연속 별 중의 별이 됐다.

워니는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MVP 트로피를 들고 입장하며 기쁨을 표출했다.

워니는 "많은 SK 동료와 함께 뛸 수 있어 좋았다. 또 전희철 (SK) 감독님과도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특히 평소 대화할 기회가 없는 다른 팀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도 소중했다"고 전했다.

이어 "팬들이 오랜 시간을 기다려 경기를 보시는데 최대한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상대의 수비 압박이 덜하다 보니 찬스가 많이 났고, 득점을 많이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9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MVP를 수상한 팀 크블몽 자밀 워니가 이수광 KBL 총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6년간 SK에서 뛰고 있는 워니는 지난해 말 자신의 블로그에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1994년생으로 선수로서 충분히 젊은 나이지만, 가정사로 인해 코트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워니는 "기술이나 기량 때문에 은퇴하는 건 아니다. 미국에 누나와 조카가 있는데 조카가 이제 학교에 갈 나이가 돼 내가 가서 아버지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카가 내게 농구를 계속하라고 시킨다면 모르겠지만, 아직은 내 마음엔 변화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워니는 해를 거듭할수록 한 살씩 더 먹고 있지만, 활약은 더욱 좋아지고 있다. 워니는 올 시즌 평균 34분 27초를 뒤며 24.5점(1위) 어시스트 4.40개, 리바운드 12.7개(1위)를 기록 중이다.

1, 2라운드 연속 라운드 MVP를 받았고, 올스타 MVP까지 섭렵했다.

워니는 "마지막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동기부여가 크다. 아직 31세에 불과한 만큼 살아갈 날이 많은데 농구 외에 다른 쪽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그러나 여전히 팀에서 가장 많이 운동하고 있다. 매 순간 소중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팀 크블몽과 팀 공아지의 경기에서 크블몽 자밀 워니가 공아지 수비에게 둘러싸여 있다. 2025.1.1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워니의 활약에 힘입어 SK는 최근 9연승을 질주하며 24승6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기세가 워낙 좋아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하다.

워니 역시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

그는 "지난 시즌 초반에 잘하다가 마지막에 무너지는 모습이 있었는데, 올해는 좀 더 집중하려 한다"며 "팀에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하루하루 발전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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