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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3연패 도전' 우리은행에 내려진 특명…"김단비 의존도 줄여라"

KB와 5차전 혈투 끝 53-45로 꺾고 챔프전 안착
BNK-삼성생명 5차전 승자와 16일부터 챔프전 돌입

10일 오후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5차전 아산 우리은행 우리 WON과 청주 KB스타즈의 경기, 53대45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우리은행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3.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여자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천신만고 끝에 2024-25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전 시즌에 비해 주전 선수들의 유출로 쉽지 않은 시즌을 예상했으나 김단비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또 한 번의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우리은행은 10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53-45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챔프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챔프전에 선착한 우리은행은 11일 열리는 부산 BNK와 용인 삼성생명의 플레이오프 5차전 승자와 16일부터 여자농구 왕중왕을 가리는 챔피언결정전을 시작한다.

우리은행은 5일간 휴식과 훈련을 병행한 뒤 3년 연속 우승, 그리고 통산 13번째 챔프전 우승에 도전한다.

여기까지 오는 길은 험난했다.

박지현(토코미나와), 최이샘(인천 신한은행), 나윤정(KB), 박혜진(BNK) 등 지난 시즌 우승 주역들이 떠난 우리은행은 시즌을 치르면서 고전을 거듭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경쟁 상대였던 BNK에서 부상자가 속출한 틈을 놓치지 않았고, 순위 역전에 성공하며 정규리그를 1위로 마쳤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리그 4위 KB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으나 의외로 어려움을 겪었다. 1, 3차전은 잡았으나, 2, 4차전에서 KB에 연달아 역전패했다.

강이슬과 허예은을 축으로 신인 송윤하와 아시아쿼터 나가타 모에가 가세한 KB 전력은 만만치가 않았다. 우리은행으로서는 특히 4차전 역전패가 뼈아팠다. KB의 기세가 5차전까지 이어질 경우 시리즈를 내줄 우려도 있었다.

10일 오후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5차전 아산 우리은행 우리 WON과 청주 KB스타즈의 경기, 53대45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우리은행 심성영이 수훈선수 인터뷰 후 동료들에게 물세례를 받고 있다. 2025.3.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하지만 중요한 순간, 에이스 김단비가 체력 부담 속에서도 15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활약했고 심성영, 박혜미도 필요할 때 결정적인 외곽포로 힘을 보태며 각각 13점, 14점을 기록하며 KB를 격침했다.

우리은행의 5차전 승리가 더욱 값진 것은 김단비 외에 다른 루트에서 점수가 터졌다는 점이다.

올 시즌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김단비에 의한, 김단비를 위한 팀으로 봐도 무방했다. 김단비가 터지는 날에는 쉽게 경기를 풀렸고, 아닌 날에는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중압감이 컸던 김단비는 경기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며 실책을 범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5차전은 완벽했다. 김단비가 15점 12리바운드로 제 몫을 한 가운데 심성영과 박혜미가 3점 슛 3개씩 넣었다. 김단비를 막는 사이 다른 쪽에서 슛이 터지니 KB 수비가 허물어졌다.

우리은행이 챔프전을 또 한 번 제패하기 위해선 이번처럼 김단비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

심성영, 박혜미, 이명관, 김예진 등 다른 선수들이 공수에서 터져야 한다. 다행히 위성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김단비 의존도를 줄일 해법을 찾았다.

이제 최종 관문만 남았다. 숱한 어려움을 거치고 챔프전에 오른 우리은행이 마지막 승부를 어떻게 치를지, 위 감독의 지략에 또 한 번 관심이 쏠린다.

10일 오후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5차전 아산 우리은행 우리 WON과 청주 KB스타즈의 경기, 우리은행 김단비가 4쿼터 3점슛을 성공시킨 박혜미를 꼭 안아주고 있다. 2025.3.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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