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오클라호마시티, 미네소타 114-88 대파…서부 파이널 기선제압
길저스-알렉산더 31점 맹활약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꺾고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 NBA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미네소타에 114-88 완승을 거뒀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서 덴버 너게츠를 4승 3패로 어렵게 물리치고 올라온 1번 시드 오클라호마시티는 중요한 첫 경기를 잡아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반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4승 1패로 가볍게 누르고 PO 2라운드를 통과한 미네소타는 첫 경기 패배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주포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1점 9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제일런 윌리엄스(19점 8리바운드), 쳇 홈그렌(15점), 아이제아 하르텐슈타인(12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미네소타는 줄리어스 랜들이 28점으로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와 2쿼터 모두 미네소타에 밀리면서 44-48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특히 전반에만 미네소타에 3점슛 9개를 허용하는 등 외곽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프 타임 때 재정비를 한 오클라호마시티는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윌리엄스와 길저스-알렉산더를 중심으로 점수를 쌓아나갔고, 홈그렌과 켄리치 알렉산더가 필요할 때마다 득점에 성공하면서 3쿼터를 32-18로 압도했다.
76-66, 10점 차로 앞서나간 오클라호마시티는 마지막 4쿼터에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홈그렌과 알렉스 카루소의 연속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저스-알렉산더가 꾸준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상대 추격을 뿌리쳤고, 쿼터 후반 루겐즈 도트와 카루소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세 자릿수 득점을 채우자 미네소타는 주축 선수들을 빼면서 백기를 들었고,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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