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박혜정, 제1회 동아시아대회 출전…올림픽 후 첫 실전
3~7일 충남 서천서 개최
中 리원원 불참으로 최중량급 유력 우승 후보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최중량급(81㎏ 이상)에서 은메달을 따며 세계적 스타로 거듭난 박혜정(21‧고양시청)이 다시 국제 대회에 나선다.
박혜정이 참가하는 제1회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은 3일부터 7일까지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 홍콩, 몽골, 대만 등 6개국에서 남녀 총 6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68명의 선수 중 가장 눈길이 가는 선수는 단연 박혜정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주목 받은 박혜정은 처음 출전한 파리 올림픽에서 인상 131㎏, 용상 168㎏으로 합계 299㎏을 들어 은메달을 땄다.
한국 역도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것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만이었다.
특히 박혜정은 장미란(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이어 12년 만에 역도 여자 최중량급 한국인 두 번째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우수한 성적을 낸 박혜정은 올림픽 이후 방송계도 휩쓸었다. 방송인 전현무와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되면서 예능계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각종 방송 출연으로 간만에 외유를 즐긴 박혜정은 올림픽 후 처음으로 다시 역기 앞에 선다.
박혜정은 7일 열리는 이번 대회 여자 최중량급의 유력한 우승 후보다.
특히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원원(중국)이 이번 대회에 불참해 박혜정의 우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박혜정이 올림픽 때 보여줬던 기량을 이번에도 유지한다면 금메달 획득은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박혜정 외에도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87㎏급 은메달 윤하제(김해시청), 남자 67㎏급 동메달 이상연(수원시청) 등도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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