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복식 공희용-김혜정,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우승
말레이시아 상대로 2-1 승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배드민턴 여자복식 공희용(29)-김혜정(27) 조가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랭킹 29위 공희용-김혜정은 2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말레이시아의 탄 펄리-티나 무랄리타란(7위) 조를 2-1(21-12 17-21 21-18)로 이겼다.
공희용은 2019년 이후 오랜 기간 김소영과 호흡을 맞췄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여자복식 동메달을 따기도 했다.
그러나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올림픽 이후 한동안 기존 조합을 유지하던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덴마크오픈을 끝으로 구성을 싹 바꿨고, 공희용은 김혜정과 새롭게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열린 코리아 마스터스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공희용-김혜정은 이번에도 승승장구하면서 새해 첫 우승을 경험했다.
공희용-김혜정은 2게임까지 상대와 1-1로 팽팽히 맞섰다. 승패가 갈린 것은 3게임이었다.
3게임 중반 15-11로 달아난 공희용 김혜정은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막판에는 19-17로 추격당했으나, 끝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74분 만에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여자단식 유망주 심유진은 결승에서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에게 0-2(18-21 17-21)로 져 은메달을 땄다.
여자복식 다른 조합 이연우-이유림 조는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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