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교, 개인 통산 6번째 한라장사 등극…설날 대회서 우승
결승서 김무호를 3-0으로 제압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박민교(용인특례시청)가 설날 대회에서 통산 6번째 한라장사(105㎏ 이하) 타이틀을 차지했다.
박민교는 28일 충남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설날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김무호(울주군청)를 3-0으로 눌렀다.
이로써 박민교는 민속 대회(설날·단오·추석·천하장사)에서는 처음으로 한라급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으로는 6번째다. 2023년 보은 대회를 시작으로 2024년 평창, 문경, 유성, 안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날 설날 한라장사로 활짝 웃었다.
16강에서 김민우(수원특례시청)를 2-1로 꺾은 박민교는 8강과 4강에서 각각 박정의(MG새마을금고씨름단)와 오창록(MG새마을금고씨름단)을 2-0으로 눌렀다.
박민교는 한라장사 결정전에서도 힘을 냈다.
김무호를 상대로 첫판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1-0으로 앞섰고,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에서 각각 뒷무릎치기와 되치기로 승리를 따냈다.
박민교는 경기 후 "김무호 장사는 들배지기가 좋기 때문에 첫 타임에 끌려가지 않도록 노력했다"며 "지금까지 이렇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옆에서 힘이 되어주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효도하겠다. 2025년에는 모든 일이 잘 풀리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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