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 결승골' 맨유, FA컵 32강서 레스터에 2-1 역전승
16강 진출, 대회 2연패 향해 순항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레스터 시티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5 FA컵 4라운드(32강) 레스터전에서 2-1로 이겼다.
FA컵 '디펜딩 챔피언'인 맨유는 대회 2연패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또 8승5무11패로 13위까지 처져 있는 정규리그에서의 분위기도 바꿨다.
맨유의 대표적인 공격수였던 뤼트 판니스텔로이를 사령탑으로 둔 레스터는 전력 차를 뒤집고 원정에서 반전을 노렸으나,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했다. 레스터는 리그에서도 18위(4승5무15패)로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맨유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내내 공격 작업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았다. 간간이 날린 슈팅은 수비진에 걸렸다.
계속해서 득점기회를 놓치자 위기가 찾아왔다. 맨유는 전반 42분 레스터의 보비 데코르도바-리드에게 헤더로 선제골을 내줬다.
위기에 몰린 맨유는 후반 들어 젊은 공격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투입해 반전을 꾀했는데, 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23분 가르나초로부터 시작된 공격 작업을 조슈아 지르크제이가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승부는 팽팽하게 진행되던 가운데 추가시간 희비가 엇갈렸다.
후반 48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프리킥을 해리 매과이어가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맨유가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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