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신진서 9단, 난양배 결승 1국서 왕싱하오에 불계승…공식 14연승(종합)

28일 결승 2국 …"천천히 따라가는 느낌으로 두겠다"

신진서 9단(왼쪽)(한국기원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한국의 5연패를 이끈 신진서 9단이 난양배 결승 1국에서 승리, 2025년 첫 개인 타이틀 획득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신진서 9단은 26일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3전 2선승제) 1국에서 왕싱하오 9단(중국)을 상대로 18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신 9단은 이번 승리로 공식전 14연승을 이어갔다. 올해만 10전 전승이다. 왕싱하오와의 상대 전적도 3승1패로 앞서 나갔다.

신 9단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연일 승전보를 전하고 있다.

신 9단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출전, 중국의 리쉬안하오 9단과 딩하오 9단을 연파하며 5연패를 견인했다.

기쁨을 마음껏 누리지도 못했다. 신 9단은 우승 후 이틀 만인 24일 다시 싱가포르로 향해 이날 결승 1국을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했는데,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승리 후 기자회견 중인 신진서 9단(한국기원 제공)

경기는 치열했다. 초반에는 왕싱하오 9단이 주도권을 잡는 듯했으나, 우변 공격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며 흐름이 바뀌었다.

이를 기회로 신 9단이 타개에 성공하면서 유리한 형세를 잡았다. 왕싱하오 9단이 끈질기게 버티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신진서 9단은 추격의 기회를 주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승리했다.

신 9단은 "형세가 나빴지만 역전승해서 기쁘다. 2국에서는 흑을 잡게 되는데, 무리하기보다는 천천히 따라가는 느낌으로 둬보겠다"면서 "준비를 많이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진서 9단이 난양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개인 통산 8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이는 중국의 구리 9단, 커제 9단과 동률로 공동 4위다.

역대 개인 타이틀 최다 획득 주인공은 이창호 9단(17회)이며 이세돌 9단(14회), 조훈현 9단(9회)이 뒤를 잇는다.

조훈현 9단(한국기원 제공)

난양배 우승 상금은 25만 싱가포르 달러(약 2억6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만 싱가포르 달러(약 1억400만원)다.

결승 3번기 2국은 28일 오후 1시(한국시간) 이어진다. 스코어 일대일 동률 시에는 3월 1일 최종국을 벌여 우승자를 가린다.

함께 열린 '제1회 난양배 휘황 바둑마스터스' 1국에서는 조훈현 9단이 일본 다케미야 마사키 9단에게 25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휘황 바둑마스터스는 조훈현·녜웨이핑·다케미야 마사키 9단이 출전해 우승자를 가린다. 27일에는 녜웨이핑 9단과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의 2국이 이어진다.

tree@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