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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vs 전북'…2036 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는 어디?

대한체육회, 28일 대의원총회…대의원 74명 투표로 선정
IOC, 9월 최종 개최국 결정…이스탄불·산티아고 유치 의사

서울시의 20.36 하계 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조형물.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서울특별시와 전북특별자치도가 경쟁하는 2036년 하계 올림픽 국내 후보지가 28일 결정된다. 서울은 이미 완비된 교통과 숙박 인프라를 앞세워 1988년 이후 48년 만에 올림픽 개최를 노리고 있고, 전북은 인접 지자체와의 분산 개최를 통한 지역 균형 발전을 앞세워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28일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파크텔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 비밀투표를 통해 2036 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를 선정한다.

한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거의 반세기 만에 대회 개최를 노리고 있는데, 서울과 전북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때 서울과 전북은 공동개최 논의했지만 결국 경선을 치르게 됐다. 두 곳 중 한 곳은 고배를 들어야 한다.

체육회는 앞서 두 지역을 현장 실사해 평가 보고를 펴냈다. 국제위원회 심의도 마쳤다.

48년 만에 올림픽 개최에 나선 서울은 1988 대회의 유산과 교통, 숙박 등 대회를 치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인프라가 완비됐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잠실종합운동장 등 기존 올림픽 시설이 대대적인 개‧보수가 예정돼 있는데, 서울시는 이 같은 점을 내세워 '돈 안 드는 올림픽 유치'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최적 개최지임을 자랑한다. 전북을 중심으로 대회를 개최하되 전남과 충남, 경북 등 인접 지자체와 협의해 해당 지역의 시설,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은 인접 지자체에서 분산 개최를 실시하면 예산도 약 10조원 긴축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날 비밀투표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직접 45분씩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대의원 76명의 마음을 잡아야 한다.

체육회 정관에는 '올림픽과 관련한 사항을 다룰 경우에는 올림픽 종목 회원 종목 단체를 대표하는 대의원만이 의결에 참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관에 따라 이번 투표에는 올림픽 38개 종목(하계 31개 종목, 동계 7개 종목) 중 대한축구협회를 제외한 37개 종목 단체의 회장과 수석 부회장 등 대의원 2명씩 총 74명만 참여하게 된다.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지연되면서 체육회 도시 선정 투표인단에 등록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는 두 차례 연기된 끝에 지난 26일 진행돼 정몽규 회장이 4선에 성공했다.

투표로 국내 유치 후보가 돼도 경쟁은 계속 이어진다. 이미 누산타라(인도네시아), 이스탄불(튀르키예), 아마다드-뉴델리(인도), 산티아고(칠레)가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의사를 밝혔다. 또한 도하(카타르), 피렌체(이탈리아), 코펜하겐(덴마크) 등도 유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OC는 미래유치위원회의 사전심사를 거쳐 오는 9월에 열릴 총회에서 개최국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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