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87㎏ 체급 올린 태권도 박우혁, 4년 연속 세계선수권 출전
국가대표 선발 최종전 87㎏급 우승
"도전자 자세로 철저히 준비할 것"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남자 태권도 중량급 '간판' 박우혁(삼성에스원)이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 87㎏급 출전권을 얻었다.
박우혁은 8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도 국가대표 선수 선발 최종전 남자 87㎏급 결승에서 김우진(경희대)을 라운드 점수 2-1(4-3 8-9 5-4)로 꺾었다.
박우혁의 원래 체급은 80㎏이다. 80㎏에서 2022 과달라하라 세계선수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러나 이후 국제대회 부진으로 세계랭킹이 10위로 밀리면서 파리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 박우혁은 체급을 87㎏으로 상향 조정하는 변화를 꾀하면서 다시 국내 최강자에 올랐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으로 박우혁은 오는 10월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4회 연속 세계선수권 출전이다.
박우혁은 경기 후 "체급을 올려 세계선수권에 나서는 만큼 도전자 입장에서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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