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먹방은 카타르에서도 계속…'엄마표' 주먹밥 먹으며 승승장구
여자 복식·혼성 복식 16강·개인 단식 64강 진출
납작복숭아 대신 호텔 과일로
- 안영준 기자
(도하(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엄마표' 주먹밥 '밥심'을 앞세워 세계탁구선수권에서 맹활약 중이다.
신유빈은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 대학교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복식 32강전에서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호흡을 맞춰 조지아 포타-사라 데누트(헝가리·룩셈부르크)를 게임 스코어 3-0으로 눌렀다.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출전한 혼합 복식에선 32강, 개인 단식에서도 32강에 오르는 등 출전한 3개 종목에서 모두 승승장구 중이다.
비결 중 하나는 '엄마표' 주먹밥이다. 신유빈은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파리에서 어머니가 직접 만들어준 주먹밥을 먹으며 동메달을 따냈다.
타지에서 한국식 음식을 섭취할 수 있고, 영양가가 높은 데다 먹기도 간편해 신유빈에게 큰 힘이 됐다.
카타르 도하에서도 신유빈의 '주먹밥 먹방'은 계속된다. 이번에도 신유빈의 어머니는 도하까지 동행해 주먹밥을 만들며 신유빈을 챙기고 있다.
신유빈은 "엄마가 주먹밥을 만들어 주셔서 잘 먹고 있다. 또 호텔에서 먹는 식사도 맛있다. 좋은 시설에서 잘 쉬고 잘 먹으며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파리 올림픽 당시엔 경기 직전 납작복숭아와 바나나 등을 먹는 루틴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도하에선 경기장에 과일을 싸 오지는 않는다.
그는 "아직 밖에 나가지 못해서 납작복숭아는 먹지 못했다. 대신 호텔 식당에 있는 과일들을 맛있게 먹으면서 잘 지내고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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