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배상문, PGA 팀 매치 첫날 5오버파 공동 72위
'신예 듀오' 살린다-벨로, 14언더파로 깜짝 선두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시우(30)와 배상문(3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에서 팀을 이뤘지만 하위권에 머물렀다.
김시우-배상문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적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시우-배상문은 총 80팀 중 공동 72위에 머물렀다. 최하위인 잭 존슨-라이언 파머(이상 미국)와 1타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취리히 클래식은 2명이 팀을 이뤄 경쟁하는 대회다. 1라운드와 3라운드는 2명이 각자 공을 쳐 더 나은 점수를 반영하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2, 4라운드는 2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펼쳐진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둘은 11번홀(파5)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내더니 12번홀(파4)에서는 똑같이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이후 배상문이 14번홀(3)과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2언더파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후반 들어 타수를 줄였다. 김시우는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더니 7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면서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선두는 아이제아 샐린다-케빈 벨로(이상 미국)다.
올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둘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12개를 묶어 14언더파 58타를 쳐 대회 포볼 최소타 기록을 경신했다.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셰인 라우리(아일랜드)는 8언더파 64타로 공동 28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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