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시즌 첫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2R 공동 2위…선두와 한 타 차
버디 3개, 1언더파 추가해 6언더파…선두는 중국 류얀
유해란은 2타 잃어 순위 하락…최혜진과 함께 공동 6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김효주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드랜드의 더 클럽 앳 칼튼 우즈(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가 된 김효주는 린디 던컨, 사라 슈멀젤(이상 미국), 사이고 마오(일본)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이틀째 선두를 유지한 류얀(중국·7언더파 137타)과는 한 타 차다.
김효주는 LPGA투어 통산 7승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엔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1년 6개월 만의 우승을 차지했는데,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김효주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이 유일하다. LPGA투어 비회원이던 김효주는 당시 만 19세의 나이로 메이저를 제패한 뒤 LPGA투어에 진출했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출발했다.
후반에는 보기가 나왔으나 그때마다 곧장 만회했다. 김효주는 2번홀(파4) 보기를 범한 뒤 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고, 7번홀(파3) 보기 이후엔 8번홀(파5) 버디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경기 후 "어제는 비가 왔고, 오늘은 또 다른 코스에서 경기한 느낌"이라며 "그래도 점수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첫날 공동선두를 달렸던 유해란(24)은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한 개 등으로 2타를 잃으며 고전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가 된 유해란은 최혜진(26) 등과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다만 경기 막판 연속 버디가 나온 것은 고무적이었다.
이소미(26)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11위, 전인지(31)는 3언더파 141타 공동 18위를 마크했다.
고진영(30)은 2언더파 142타 공동 25위, 윤이나(22)는 1언더파 143타 공동 32위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1오버파 145타 공동 46위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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