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7, 데뷔 첫 승 보인다…덕신EPC 챔피언십 3R서 4타 차 단독선두
2타 줄이며 선두 유지…2위 임진영과 4타 차
'2연승 도전' 방신실, 5타 뒤진 공동 3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민선7(22)이 한국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첫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김민선7은 25일 충북 충주의 킹스데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덕신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가 된 김민선7은 전날에 이어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임진영(22·4언더파 212타)과는 4타 차다.
2023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김민선7은 아직 우승이 없다. 2024년 시즌 후 치러지는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에서만 우승한 경험이 있고, 2023년 두산건설 챔피언십, 2024년 MBN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전날 5언더파를 몰아친 김민선7은 이날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김민선7은 4번홀(파4)에서 3.5m 퍼트를 성공하며 첫 버디를 잡았다. 8번홀(파3)에선 샷 미스로 보기가 나왔지만, 9번홀(파5)에서 곧장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11번홀(파5)에서 다시 한 타를 더 줄였고, 12번홀(파4)에선 보기를 기록했다.
김민선7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2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김민선7은 경기 후 "지난해 이벤트 대회지만 우승을 경험하면서 자신감이 늘었다"면서 "당시에 쇼트 게임 보완이 필요하다고 느껴 겨우내 열심히 했는데, 올 시즌 좋아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그는 "타수 차가 조금 있지만, 우승은 내일까지 해야 결정된다"면서 "내일 18홀 내내 모든 스윙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플레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진영은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전날 24위에서 단숨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2022년과 지난해 정규투어에서 뛴 임진영은 개인 최고 성적인 2022년 대유위니아·MBN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6위였다. 이번 대회에선 짐짓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방신실(21)은 1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정윤지(25)와 함께 공동 3위를 마크했다.
김민선7과는 5타 차로 마지막 날 역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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