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생 고교생' 안성현, GS칼텍스 매경오픈 첫날 '깜짝' 단독 선두
5언더파로 리더보드 최상단…역대 최연소 국대 주목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09년생, 고등학교 1학년에 불과한 아마추어 선수가 쟁쟁한 프로 선수들을 제치고 '한국의 마스터스'로 불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 원) 첫날 '깜짝' 선두에 올랐다.
안성현은 1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C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현재 오후조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안성현은 단독 선두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공동 2위 엄재웅(35), 이동환(38·이상 4언더파)과는 한 타 차.
안성현은 지난 2022년 13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골프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같은 해 열린 KPGA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역대 최연소 컷 통과(만 13세 3개월 19일)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디오픈을 개최하는 R&A 주관의 주니어 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활약을 이어갔고, KPGA투어 메이저급으로 꼽히는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 돌풍을 예고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안성현은 11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후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15번홀(파4)에서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나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에도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그는 후반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고, 이후 5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엄재웅과 이동환이 현재 한 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엄재웅은 KPGA투어 통산 2승, 이동환은 일본투어 신인왕과 2승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KPGA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했던 김백준(24)은 3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라있다.
starburyny@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