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 줄인 임성재, PGA 투어 CJ컵 2라운드 공동 16위
김시우 공동 26위…김주형, 공동 62위로 점프
선두는 18언더파 셰플러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임성재(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달러) 둘째 날 순위를 끌어 올려 시즌 네 번째 톱10 전망을 밝혔다.
임성재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브랜든 매튜스, 벤 마틴(이상 미국) 등과 공동 16위를 마크했다.
공동 5위 그룹(9언더파)과 2타 차에 불과해 임성재는 시즌 네 번째 톱10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임성재는 올 시즌 PGA 투어 12개 대회에 출전해 세 차례 톱10에 진입한 바 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2번홀과 16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뇌우가 쏟아지면서 약 6시간 경기가 중단된 뒤 펼쳐진 후반에 임성재는 타수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5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한 차례씩 기록한 임성재는 막판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임성재는 6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더니 8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7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30)는 버디 4개, 보기 2개를 적어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첫날 1오버파로 부진했던 김주형(23)은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면서 5언더파 66타로 선전했다.
김주형은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129위에서 공동 62위로 점프했다.
안병훈(34)은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5번홀까지 경기를 치러 1타를 줄여 4언더파가 됐다.
2번홀까지만 경기한 강성훈은 2언더파로 남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CJ의 초청으로 참가한 2023년 KPGA선수권대회 우승자 최승빈(24)은 중간 합계 4오버파 146타로 컷 탈락이 사실상 확정됐다.
오랜 시간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바람에 많은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보기 없이 버디 6개, 이글 1개를 적어내 8언더파 63타를 쳤다.
이틀 연속 노보기를 기록한 셰플러는 중간 합계 18언더파 124타를 기록하며 12언더파 130타로 2위에 오른 샘 스티븐스(미국)에 6타 앞서며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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