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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 '메이저 퀸' 눈앞…KLPGA 챔피언십 3R 5타 차 단독 선두

7언더파 몰아치며 선두 유지…"내일도 내 플레이만 집중하겠다"
2위 박현경 역전 도전…박지영·마다솜·김민솔 공동 3위

홍정민(23). (KLPGT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홍정민(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에서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홍정민은 3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홍정민은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위 박현경(25·9언더파 207타)과의 격차는 5타 차로 크게 벌어져 있다.

2021년부터 KLPGA 정규투어에서 뛰고 있는 홍정민은 2022년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유일한 우승을 기록했다.

그는 첫 우승 이후 2년 11개월 만에 투어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이번에 우승한다면 메이저대회에서 첫 우승이자,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다.

홍정민은 준우승만 7차례 기록하는 등 유독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기억이 많다. 올 시즌도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에 그쳤는데, 이번 대회에서 '한풀이'에 나설 좋은 기회를 잡았다.

홍정민(23).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정민은 이날 완벽한 경기력을 펼쳤다. 1번홀(파5)부터 버디로 출발한 그는 4번홀(파4)과 5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7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기세는 이어졌다. 11번홀(파5)과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그는 14번홀(파4)에선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이어진 15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낚으면서 압도적인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홍정민은 경기 후 "경기 초반 비가 내려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잘 됐다"면서 "퍼트도 잘 떨어지고 아이언 샷도 공략보다 더 핀 쪽으로 가는 등 많은 것이 맞아떨어졌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2위와 격차가 크지만 내 플레이에만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첫 우승 이후 여러 번 기회가 있었고, 올해도 국내 개막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내일 결과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박현경(25).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대회에서 2020, 2021년 우승한 바 있는 박현경은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린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박현경은 이날 2언더파를 추가하는 데 그쳐 홍정민에게 단독 선두를 내줬다.

5타 차로 격차가 큰 편이지만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박현경은 "오늘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마지막 홀 버디가 희망의 불씨가 됐으면 한다"면서 "내일 세컨드샷이 좋아진다면 많은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해 다승왕인 박지영(29)과 마다솜(26), 그리고 루키 김민솔(19) 등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 공동 3위를 마크했다.

방신실(21)은 7언더파 209타 단독 6위, 황유민(22)은 6언더파 210타 공동 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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