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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후원사 대회'서 KLPGA 최다 타이 '20승' 도전…9일 티오프

NH투자증권 챔피언십…"컨디션·샷감 모두 좋아 기대돼"
이예원 2연패 도전, '메이저 퀸' 홍정민은 연속 우승 노려

박민지(27). (KLPGT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박민지(27)가 '후원사 대회'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역대 최다 우승 타이기록인 20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9일부터 사흘간 경기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 출격한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에서 박민지는 유일하게 '타이틀 방어' 경험이 있다. 그는 2021년과 2022년 연거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주최사인 NH투자증권 소속으로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이정표에 도전한다. 바로 KLPGA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이다.

박민지는 현재까지 통산 19승을 달성해 이 부문 3위에 올라있다. 1승만 추가하면 20승을 채워 구옥희, 신지애와 함께 통산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쓸 수 있다.

데뷔 시즌인 2017년부터 매 시즌 1승씩을 거두던 박민지는 2021년과 2022년 연거푸 6승씩을 거두며 단숨에 '대세'로 자리 잡았다.

2023년에도 2승을 거뒀으며, 지난해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단일 대회 4연패의 대업을 쓰기도 했다.

20승까지 1승을 남겨놓은 올 시즌엔 아직 우승이 없다. 두산건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10위가 유일한 '톱10'이었으며, 'KLPGA 그랜드슬램' 도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지난주 KLPGA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했다.

그래도 후원사 대회에선 다시금 마음을 다잡겠다는 각오다.

박민지는 "이 대회에선 항상 잘하고 싶다. 오랜 기간 함께해온 스폰서에게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컨디션과 샷감 모두 좋아 세컨드 샷만 잘 공략하면 상위권 경쟁도 충분히 가능하다. 1차 목표는 1라운드 톱텐인데, 그 안에 들면 우승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예원(22).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민지와 경쟁할 후보로는 이예원(22)이 첫손에 꼽힌다. 2023년 대상, 평균타수상, 상금왕에 올랐던 그는 지난해에는 이 대회 우승과 함께 다승왕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도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꾸준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예원은 "작년 이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처음 경험해 기억이 생생하다"며 "컨디션도 좋고 샷감도 점점 안정되고 있다.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 리듬만 잘 맞춰간다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코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수원 컨트리클럽은 나와 잘 맞는 코스다. 전반적인 코스 흐름이 마음에 들고 어드레스도 편하다"면서 "다만 그린 뒤 경사가 심해 핀보다 뒤로 가면 어려운 퍼트가 많이 나온다. 방어할 땐 방어하고, 기회가 오면 차분히 타수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지난주 K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홍정민(23)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2022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홍정민은 기세가 좋다.

홍정민(23)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메이저대회 우승을 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컨디션은 조금 떨어졌지만, 샷감과 퍼트감이 좋아 대회 전까지 컨디션을 잘 회복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아직 '멀티 우승'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이예원과 홍정민을 비롯해 박보겸(27), 김민주(23), 방신실(21), 김민선7(22) 등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편 KLPGA투어의 강자 박현경(25)은 이번 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살롱 파스컵 출전을 위해 이번 대회에 결장한다.

KLPGA투어는 올 시즌부터 해외 메이저대회에 출전해도 국내 메이저대회와 같은 기준의 대상 포인트를 부여하기로 했다. 국내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KLPGA투어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starburyny@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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