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첫날 공동 11위
보기 없이 5언더파…선두 미첼에 4타 차
안병훈 공동 35위…임성재는 공동 55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시우(3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인 트루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첫날 상위권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의 위사히콘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5타를 쳤다.
김시우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패트릭 캔틀레이,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등과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9언더파 61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키스 미첼(미국)과는 4타 차다.
기분 좋게 출발한 김시우는 올 시즌 두 번째 톱10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지난달 열린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8위를 마크하며 올 시즌 12번째 출전 대회만에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1번홀(파4)에서부터 버디를 잡은 김시우는 4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이어 13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도 타수를 줄이면서 첫날을 마무리했다.
안병훈(34)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임성재(27)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공동 55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6개, 보기 2개를 적어내 4언더파 66타를 기록,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 대회는 1년에 8차례 열리는 PGA 시그니처 이벤트 중 하나다. 전 시즌 페덱스컵 순위 상위 50명, 2025년 PGA 투어 우승자, 세계 랭킹 30위 이내 선수 등 72명만 출전할 수 있으며 컷 탈락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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