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 머틀비치 클래식 공동 88위 부진…2연속 컷 탈락 위기
휴스, 8언더파로 단독 선두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주형(2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 첫날 부진,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의 더 듄스 골프 앤드 비치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적어내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88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같은 기간 펼쳐지는 시그니처 이벤트 중 하나인 트루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나서는 대회다. 톱 랭커들이 대거 빠져 하위 랭커 선수들이 우승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올 시즌 부진을 겪고 있는 김주형에게도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무대인데, 출발이 좋지 않다.
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한 김주형은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단 1번만 톱10에 진입하는 등 부진하다. 직전에 펼쳐진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도 컷 탈락했다.
김주형은 1번홀(파4)부터 보기를 범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쳐 결국 2타 잃고 전반을 마쳤다.
다행히 김주형은 후반에 샷이 안정감을 찾으면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선두는 매켄지 휴스(캐나다)다. 휴스는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기록, 지난 2022년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이후 약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시머스 파워(아일랜드), 윌 챈들러(미국), 토르비요른 울레센(덴마크) 등이 7언더파 64타로 공동 2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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