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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도전' 김효주, 아람코 챔피언십 첫날 공동 3위…선두와 한 타 차

후반 3연속 버디로 순위 올려…델라쿠르·슈미트 공동 선두
부활 절실한 박성현은 4오버파 공동 57위 그쳐

김효주(30).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효주(30)가 국내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9일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김효주는 리 앤 페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 다니엘라 다르케아(에콰도르)와 동타를 이루며 공동 3위를 마크했다.

선두인 페린 델라쿠르(프랑스), 파트리샤 이사벨 슈미트(독일·이상 3언더파 69타)와는 한 타 차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올해 2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반에 2번홀(파4) 버디를 잡은 뒤 4번홀(파3)과 6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1오버파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12번홀(파4), 13번홀(파5), 14번홀(파4)에서 3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국가대표인 아마추어 최정원(한국체대)은 이븐파 72타로 선전해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역시 국가대표인 박서진(대전여방통고)은 1오버파 73타 공동 17위를 마크했다.

한때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지만 깊은 슬럼프에 빠져 있는 박성현(32)은 첫날 버디 한 개와 보기 5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순위는 공동 57위다.

LPGA투어 통산 6승의 재미교포 다니엘 강은 5오버파 77타 공동 73위에 그쳤다.

starburyny@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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