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LPGA 미즈호 아메리카 오픈 2라운드 공동 선두
5타 줄이며 8언더파…코다‧안드레아 리와 동률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소미(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00만달러) 둘째 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소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 교포 선수 안드레아 리(미국)와 공동 1위에 자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달성한 이소미는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했지만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기록한 공동 5위다. 올 시즌에는 지난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마크한 공동 12위가 최고 성적이다.
10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소미는 초반 9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선두권에 올랐다.
이어 2번홀(파3)과 6번홀(파5)에서도 타수를 줄이며 단독 선두까지 올랐다. 하지만 7번홀(파4)과 8번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소미는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서 행복하다. 우선 내 경기에 집중하며 남은 대회에 임할 것"이라며 "남은 이틀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소미 외 다른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던 최혜진(26)은 5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지난주 블랙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4위를 마크했던 유해란(24)도 4오버파를 범해 최혜진과 공동 48위에 그쳤다.
신인 윤이나(22)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57위에 머물며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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