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LPGA 미즈호 오픈 3R서 1오버파…공동 10위
전날 선두서 공동 10위로 하락…선두와 7타 차
티띠꾼, 부티에와 한 타 차 경합…세계 1위 코다 3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전날까지 선두권을 달리던 이소미(26)가 3라운드에서 10위로 떨어지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이소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가 된 이소미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엘리자베스 스조콜(미국)과 함께 공동 10위가 됐다. 전날 공동 선두에서 9계단이 내려간 순위다.
이날 단독선두로 올라선 지노 티띠꾼(태국·14언더파 202타)과는 7타 차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달성한 이소미는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했다.
이날 부진으로 우승권에선 멀어졌지만 올 시즌 첫 '톱10'에 도전한다. 이소미의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12위였다.
이소미는 이날 샷이 흔들렸다. 2번홀(파3)에서 보기로 출발한 그는 5번홀(파4)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이후 8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 좀처럼 버디 기회를 잡지 못했고 14번홀(파3)에서 오히려 한 타를 잃으면서 반등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신지은(33)은 3언더파 213타 공동 22위, 임진희(27)는 2언더파 214타 공동 27위를 마크했다.
티띠꾼은 이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14언더파로 단독선두가 됐다. 2위 셀린 부티에(프랑스·13언더파 203타)와는 한 타 차로 마지막 날 우승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다(미국)는 12언더파 204타 공동 3위로 티띠꾼을 2타 차로 추격해 역전 우승을 노린다.
재미교포 안드레아 리는 코다와 같은 3위, 또 다른 교포 노예림은 11언더파 205타 단독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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