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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日 메이저대회 활약으로 KLPGA 대상포인트 38점 획득

살롱파스컵 공동 8위…KLPGA 메이저와 동일 포인트 적용

JLPGA 메이저대회 활약으로 KLPGA 대상포인트를 획득한 박현경. (KLPG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는 박현경(25)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대상포인트를 획득했다.

KLPGA투어는 박현경 지난 11일 끝난 JLPGA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 출전해 공동 8위를 기록,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KLPGA는 올해부터 KLPGA투어 소속 선수가 해외에서 개최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10위 이내의 성적을 거둘 경우, 해당 순위에 대해 국내 메이저 대회와 동일한 대상포인트를 부여하기로 규정을 개정한 바 있다. 이는 글로벌 전략 가속화를 위한 취지다.

박현경은 변경된 규정의 첫 수혜자가 됐다. 박현경은 살롱파스컵에서 공동 8위를 기록, 국내 메이저대회 8위에게 주어지는 포인트와 동일한 '38점' 대상포인트를 획득했다. 박현경은 이번 포인트 획득으로 누적 포인트는 77점에서 115점으로 상승했고, 순위는 11위에서 공동 7위로 올랐다.

박현경은 "국내를 대표해 해외 메이저 대회에 참가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는데, 좋은 성적으로 대상포인트까지 얻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에서 실력을 쌓아 더 발전된 모습으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 시즌 KLPGA 대상포인트 경쟁은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예원(22)이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해 1위로 올라섰고, 방신실(21), 홍정민(23), 고지우(23)가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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