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시즌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이예원(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조별리그 3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이예원은 16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일 차 조별리그 7조 3차전에서 최가빈을 1홀 차로 이겼다.

조별리그 3연승을 거둔 이예원은 16강에 올랐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KLPGA투어 중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대회다. 64명의 선수가 4명씩 한 조를 이뤄 조별리그 풀리그를 치른다. 승리 시 1점, 무승부 시 0.5점, 패배 시 0점을 받으며 승점이 각 조 1위 선수가 16강에 진출한다.

이예원은 이 대회에서 두 차례 결승에 진출했지만 정상에 오르진 못했다. 2022년엔 홍정민에게, 지난해엔 박현경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이예원은 16강에서 이다연과 8강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은 극적으로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박현경은 첫날 박결과 비기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조혜림을 잡고 반등했다. 2연승을 달리던 이동은을 상대로 무승부만 거둬도 탈락할 수 있던 상황에서 2홀 차로 이기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박현경은 16강에서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유현조와 대결한다.

이밖에 이 대회 우승을 경험한 박민지와 홍정민, 성유진도 나란히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rok1954@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