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5, LPGA 리비에라 마야 오픈 2R 공동 4위…4년 만의 '톱10' 도전
3언더파 추가하며 순위 끌어 올려…선두 제니 배에 2타 차
최혜진·신지은도 공동 4위…윤이나는 한 타 차 컷 탈락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베테랑 이정은5(3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이정은5는 2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가 된 이정은5는 전날 공동 18위에서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단독 선두 제니 배(미국·6언더파 138타)와는 2타 차다.
이정은5는 2015년부터 꾸준하게 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베테랑이다. 하지만 LPGA투어에서 우승은 한 번도 없었고 2020년대 이후론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도 못했다.
이정은5가 LPGA투어에서 기록한 마지막 '톱10'은 2021년이다. 그는 2021년 9월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론 3년 8개월간 '톱10'이 한 번도 없었다.
올 시즌에도 3개 대회에 출전해 4월 LA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20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이정은5는, 오랜만에 상위권 성적을 노린다.
이정은5는 이날 보기 2개를 먼저 기록하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전반을 버디 3개와 보기 3개 이븐파로 막았다.
이후 후반 뒷심을 발휘했다. 15번홀(파3) 버디를 시작으로 17번홀(파4), 18번홀(파5) 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위를 높였다.
최혜진(26)과 신지은(33)도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1언더파를 추가했고, 전날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신지은은 이븐파를 기록해 나란히 중간합계 4언더파를 마크했다.
강혜지(35)와 전지원(27)은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 공동 16위에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윤이나(22)는 결국 컷 탈락했다.
1라운드에서 4오버파에 그쳤던 윤이나는 이날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로 1오버파를 추가, 중간합계 5오버파로 공동 67위에 그쳤다.
윤이나는 이날 15번홀까지 2언더파를 기록하며 컷 통과 전망을 밝혔으나, 막판 16번홀(파4)부터 18번홀(파5)까지 3연속 보기로 무너졌다.
컷 마지노선인 4오버파에 단 한 타가 모자랐기에 막판 부진이 더욱 뼈아팠다.
윤이나는 다음 주 열리는 메이저대회 US 여자 오픈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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