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마지막 시범경기서 2타수 무안타 침묵…타율 0.207
수비는 2루수-중견수 소화…개막 엔트리 승선 여부 촉각
다저스, 클리블랜드에 10-4 승…18~19일 도쿄서 개막시리즈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LA 다저스 김혜성(26)이 시범경기 마지막 일정에서 교체로 출전했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혜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김혜성은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6득점 2도루로 빅리그 데뷔 시즌 시범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오는 18~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 시리즈로 다른 팀들보다 시즌을 먼저 시작, 시범경기도 일찍 마쳤다.
다저스는 조만간 개막 엔트리 26인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데, 여기에 김혜성이 포함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혜성은 4회초 수비 때 토미 에드먼 대신 2루수로 투입됐다. 타순은 7번에 배치됐다.
첫 타석은 5회말에 돌아왔다. 팀이 10-0으로 크게 앞선 가운데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김혜성은 클리블랜드 좌완 라이언 웹을 상대했는데, 2볼 2스트라이크에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8회말엔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고, 이번에도 좌완인 앤드류 미시아책을 상대했다. 김혜성은 2개의 볼을 골라냈으나 슬라이더에 세 차례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6회초 수비부터는 중견수로 이동해 경기를 끝까지 치렀고, 다저스는 10-4로 승리했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신예 사사키 로키는 4이닝동안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주전 2루수로 나선 에드먼은 1회말 투런 홈런을 때리는 등 3타점으로 활약했다.
다저스는 시범경기를 12승8패로 마무리했다. 클리블랜드는 7승10패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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