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마침내 빅리그 콜업…역대 28호 코리안 빅리거 예약
4일 애틀랜타전 앞두고 콜업…에드먼 부상자 명단행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김혜성(LA 다저스)이 마침내 빅리그에 콜업됐다.
다저스 구단은 4일(한국시간) "오른쪽 발목 염증 부상을 당한 토미 에드먼을 부상자 명단에 보내고, 김혜성을 콜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MLB닷컴도 같은 날 "혜성이 메이저리그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부상으로 빠진 에드먼의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에드먼은 지난달 30일 자로 소급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혜성은 이날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하지만 그가 그라운드를 밟는 순간 역대 28번째 코리안 빅리거가 된다.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 김혜성은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미국 땅을 밟았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경쟁을 펼쳤지만 원하던 개막 엔트리 승선이 불발된 김혜성은 시즌 개막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맞았다.
트리플A에서 타율 0.252(115타수 29안타), 5홈런, 19타점, 1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98을 기록하며 절치부심한 김혜성은 마침내 빅리그의 부름을 받아 꿈을 이룰 기회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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