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대타 출전해 내야 땅볼…다저스, 오클랜드에 1-11 대패
다저스, 오타니 침묵 등 투타 부진 속 완패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LA 다저스 김혜성(26)이 대타로 출전했지만 내야 땅볼에 그쳤다.
김혜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8회말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가 마감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04(23타수 7안타)로 하락했다.
김혜성은 이날 벤치에서 출발했다. 오클랜드 선발투수가 좌완 제프리 스프링스라는 점이 고려된 결정이다. 다저스는 2루수로 미겔 로하스, 중견수로 크리스 테일러 등 우타자를 먼저 내세웠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랜든 낵이 무너졌고 타선마저 맥을 못 추면서 끌려갔고, 김혜성은 1-9로 크게 뒤진 8회말 무키 베츠의 타석 때 대타로 나섰다.
오클랜드 우완 그랜트 홀먼을 상대한 김혜성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스플리터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9회초 수비에선 베츠 자리인 유격수에 그대로 들어갔다.
다저스는 9회 마지막 수비에서 야수 로하스를 마운드에 올렸고, 2점을 더 내주면서 1-11로 완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8안타를 때렸지만 윌 스미스와 마이클 콘포토가 각각 3안타씩 쳤을 뿐 나머지 타자들의 뒷받침이 아쉬웠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도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302가 됐다.
다저스는 27승1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오클랜드는 22승2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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