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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저하 다저스 사사키, 결국 부상자 명단…"오른 어깨 통증"

10일 애리조나전서 구속 떨어지며 대량 실점 강판
다저스, 글래스노우·스넬 이어 선발투수 또 이탈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구속 저하 증상을 겪던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4)가 결국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사사키를 15일짜리 IL에 등재했다. 대신 우완투수 J.P. 파이어라이젠을 콜업했다.

사사키의 IL 등재 사유는 오른 어깨 부상이다. 그는 지난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4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당시 사사키의 직구 평균 시속은 94.8마일(약 152.6㎞)로, 시즌 평균(96마일) 보다 1마일 이상 낮았다.

구속 저하는 투수에게 좋지 않은 징조로, 현지에서도 부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리고 불안한 예감은 현실로 이어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그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대화하고 있다"면서 "사사키가 자신이 가진 역량을 발휘, 우리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확인해 봐야 한다"고 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강속구 투수'로 명성을 떨친 사사키는 올 시즌 많은 빅리그 팀들의 경쟁을 뚫고 다저스에 입단했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이은 또 다른 '슈퍼 루키'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다.

하지만 부정적인 시각도 없지 않았다. 사사키의 '내구성' 때문이었다. 그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뛴 5시즌 간 한 번도 규정 이닝을 채운 적이 없었다. 부상이나 회복 지연 등으로 등판을 거르는 일이 잦았다.

다저스도 이런 부분을 의식해 사사키에게 기본 6일 이상의 휴식을 보장하며 관리했는데, 그럼에도 탈이 났다.

사사키는 현재까지 8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72를 마크하고 있다. 8경기 동안 34⅓이닝을 소화해 평균 5이닝도 던지지 못했고, 탈삼진이 24개지만 사사구는 25개로 더 많아 제구력도 불안하다. 성적표가 아쉬운 가운데 설상가상 부상까지 당했다.

이미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블레이크 스넬 등 2명의 선발투수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다저스는 또 다시 이탈자가 생겼다. 베테랑 클레이튼 커쇼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starburyny@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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