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브루스 보치 감독이 통산 2195승을 거두며 역대 감독 최다승 단독 6위에 올랐다.

보치 감독이 이끄는 텍사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펼쳐지던 경기는 6회말 터진 제이크 버거의 결승 솔로포로 승패가 결정됐다.

텍사스 선발 투수 제이컵 디그롬은 8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반면 휴스턴 선발 투수 헌터 브라운은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완봉패를 당했다.

보치 감독은 이날 승리로 통산 2195승(2206패)을 기록하며 2194승을 거둔 스파키 앤더슨 감독을 밀어내고 역대 감독 최다승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치 감독은 1995~2006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951승(957패), 2007~2019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1052승(1054패)을 수확했다. 그리고 2023년부터 텍사스를 이끌며 192승(77패)을 더했다.

아울러 그는 2010년과 2012년, 2014년, 2023년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통산 감독 최다승 부문 1위는 1894년부터 1950년까지 피츠버그 파이리츠,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의 지휘봉을 잡고 3731승을 기록한 코니 맥 감독이다.

그 뒤로 2884승의 토니 라루사 감독, 2763승의 존 맥그로 감독, 2504승의 보비 콕스 감독, 2326승의 조 토레 감독 순이다.

한편 6연승을 질주한 텍사스는 24승 2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시애틀 매리너스(23승 19패)를 0.5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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