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레스터 시티에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첼시는 풀럼에 덜미를 잡혔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레스터와 2024-25 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13승 3무 1패(승점 42)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첼시(승점 35)와 격차를 승점 7로 벌렸다.

모하메드 살라는 후반 37분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시즌 16호 골을 터뜨리며 득점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3연패를 당한 레스터(승점 14)는 18위로 미끄러졌다. 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성적은 1승 1무 3패다.

지난 23일 토트넘을 상대로 6골을 몰아쳤던 리버풀은 이날도 화끈한 골 잔치를 펼쳤다.

리버풀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조던 아이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46분 코디 학포의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1-1 균형을 맞췄다. 학포는 페널티 박스 밖 왼쪽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레스터의 골문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후반 4분 역전 골까지 뽑아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올린 패스를 커티스 존스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리버풀은 후반 37분 추가 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학포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에서 예리한 슈팅을 시도, 골네트를 흔들었다.

시즌 16호 골을 넣은 살라는 이날 에버턴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득점 2위 엘링 홀란드(13골·맨체스터 시티)를 3골 차로 따돌렸다.

리버풀을 쫓던 첼시는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펼쳐진 풀럼과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첼시는 전반 16분 콜 파머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이후 파상 공세를 펼치고도 풀럼의 베른트 레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후반 37분 해리 윌슨, 후반 50분 호드리구 무니스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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