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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이적 후 첫 해트트릭…레알, 리그 4연승 행진

음바페, 최근 5경기 연속 득점포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가 이적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최근 5경기 연속 득점(8골) 행진을 이어갔다.

음바페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에스타디오 호세 소르리야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 2024-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에서 3골을 터뜨리며 3-0 완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새로운 팀과 리그 적응에 애를 먹었던 음바페는 이제 완전히 녹아든 모습이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음바페는 전반 30분 주드 벨링엄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로 정확한 슈팅을 시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음바페는 지난 13일 바르셀로나와의 수페르 코파데 에스파냐(슈퍼컵) 결승전부터 5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음바페는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추가 골을 넣었다. 음바페는 빠른 공격 상황에서 호드리구의 패스를 받아 다이렉트 슈팅으로 레알 바야돌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음바페는 후반 추가 시간 벨링엄이 파울을 당하며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다. 음바페는 골문 구석을 향해 강력한 슈팅을 때려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음바페의 통산 20번째 해트트릭이다. 음바페는 앞서 AS모나코, PSG, 프랑스 대표팀에서 총 19회 해트트릭을 작성한 바 있다.

또한 음바페는 이날 3골을 추가, 리그 15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선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16골)를 바짝 추격했다.

경기 후 음바페는 "해트트릭보다 팀 승리가 더욱 기쁘다"면서 "아직 리그가 마무리되기까지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면서 개인의 기록보다 팀 승리에 더욱 기뻐했다.

음바페의 활약으로 리그 4연승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15승 4무 2패(승점 49)가 되면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5)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dyk0609@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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