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알나스르, 미토마 영입 추진…브라이턴은 980억원 거부
알나스르는 이적료 높여 재협상할 듯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가 일본 국가대표 윙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영입에 나섰다. 브라이턴은 알나스르의 이적료 6500만 유로(약 980억 원) 제안을 거부했으나 미토마의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은 남아 있다.
영국 BBC는 3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알나스르가 이적료 6500만 유로와 함께 미토마 영입을 시도했으나 브라이턴이 단번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이턴은 미토마의 기량과 팀 내 위상, 상업적 가치 등을 고려해 판매 의사가 없다. 미토마의 계약 기간도 2027년 6월까지로 2년 반이 남았다.
미토마는 2021년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브라이턴에 입단, 공식 대회 92경기에 출전해 총 18골을 넣었다.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5골을 터뜨리며 좋은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알나스르는 브라이턴의 거부에도 미토마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BBC는 "알나스르는 미토마 영입을 위해 브라이턴과 다시 접촉할 텐데, 6500만 유로보다 많은 금액을 제안할 것"이라며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시장 마감일은 31일이다.
알나스르는 호날두를 비롯해 사디오 마네, 에므리크 라포르트,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등 세계적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알나스르는 2024-25시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11승 5무 2패(승점 38)로 알힐랄, 알이티하드(이상 승점 43)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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